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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 한입에 반함! 백탕·매운라멘 둘 다 맛있었던 오레노라멘 방문기

by dadangRoom 2025. 6. 27.

 

 

안국역 1번 출구에서 도보 3분 정도, 조용한 골목 사이에 자리한 '오레노라멘 인사점' 서울에서 진하고 깔끔한 라멘을 찾는다면 절대 빠질 수 없는 곳이에요. 

그리고 이 집, 무려 미슐랭 가이드 빕 구르망에 7년 연속 등재된 라멘 맛집이라는 사실! 입소문도 입소문이지만, 미슐랭 인증까지 받았다고 하니.. 기대를 안 할 수 없겠죠?

저는 회사 동료분에게 진짜 맛있는 라멘집이 있다고 추천을 받으면서 웨이팅 맛집인걸 알아서 조금 이르게 남자친구와 함께 점심시간댐 12시 이전에 방문을 했어요! 아슬아슬하게 저까지 딱 입장을 하고 그 뒤로는 웨이팅을 하셨답니다.

 

⏱ 웨이팅은 기본, 예약 불가 시스템

오레노라멘 인사점은 따로 캐치테이블이나 명단 작성 없이 줄을 서야 하는 시스템이에요.

점심이나 저녁 피크 시간에는 기본 웨이팅이 있다고 보면 되고, 직원 안내를 받아 입장한 후

문 앞 키오스크에서 주문하는 방식이라 처음 가보면 살짝 당활할 수 있지만 익숙해지면 괜찮아요!

 

🕙 운영시간 정보

이곳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브레이크 타임 없이 운영되고 있어요.

라스트오더는 오후 8시 30분이니 참고해서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회전율이 빠르긴 하지만 인기 많은 매장이라 조금 여유롭게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 깔끔한 공간, 혼밥도 OK

내부는 바 좌석과 테이블 좌석으로 나뉘는데, 오픈형 주방이 보이는 바 테이블이 특히 인기 많아요.

주방을 바라보며 라멘이 만들어지는 걸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혼밥 하기에도 전혀 어색하지 않아요.

공간은 아담하지만 불편함 없는 배치라서 쾌적하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 리필 시스템, 눈치 보지 말고 요청!

특히 좋았던 점은 면, 밥, 국물 모두 무료 리필 가능하다는 것!

양이 부족하거나 국물이 너무 맛있어서 더 마시고 싶을 땐, 부담 없이 리필 요청 하면 돼요.

깔끔한 국물맛 덕분에 리필해도 느끼지 않고 계속 즐기게 되는 마성의 맛이랄까요?

 

🐔 토리빠이탄라멘 - 진하고 고소한 백탕 라멘의 정석

닭을 주재료로 한 빠이탄(백탕) 육수는 닭 특유의 고소함과 부드러움이 한가득 느껴지는 국물이에요.

뽀얗고 진한 국물인데 전혀 무겁지 않고, 깔끔하게 끝나는 뒷맛이 일품이에요

토핑은 닭가슴살, 반숙계란, 목이버섯이 올라가는데, 닭가슴살은 제가 먹어본 닭가슴살 중에 가장 부드러워서 깜짝 놀랐고요

반숙계란은 촉촉하게 안 익은 노른자가 국물에 스며들며 풍미를 더해줍니다.

느끼하지 않은 라멘을 찾는 분이라면 이 메뉴는 정말 무조건 주천입니다!

 

🌶 카라빠이탄라멘 -얼큰한 매운 백탕의 매력

토리빠이탄 베이스로 매콤한 맛이 더해진 카라빠이탄

맵기 정도는 맵찔이들에게는 좀 어렵겠지만 매운 라면을 즐겨드시는 분들이라면 추천드려요!

고소하고 진한 백탕 국물에 매운 소스가 더해지니 국물이 더욱 진하고 깊은 맛이 되더라고요.

같이 간 남자친구가 '이건 매운 라면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무조건 맛있어하는 맛이다' 라며 엄지 척했답니다.

 

🥚토핑 커스터마이징도 즐거움

키오스크에서 차슈, 반숙계란, 고수 등 원하는 토핑을 추가할 수 있어서

취향대로 나만의 라멘을 완성할 수 있어요. 저는 고수를 따로 추가하지 않았지만,

고수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넣어 보시길 추천! 고수 향이 백탕 국물이랑 꽤 잘 어울린대요.

 

🏆 왜 미슐랭이 인정했는지 알겠어요!

사실 처음엔 '라멘이 뭐 얼마나 다르겠어?' 싶었는데, 먹어보니까 진짜 달라요.

확실히 달라요.

국물부터 토핑, 식감까지 하나하나 신경 쓴 느낌이 들고, 매장 운영 방식이나 리필 시스템 등 전체적인 고객 경험 자체가 굉장히 섬세하게 설계된 것 같아요.

 

무엇보다 이 라멘집이 미슐랭 빕 구르망에 7년 연속으로 선정됐다는 게 괜히 그런 게 아니구나 싶었어요.

진짜 맛과 서비스를 인정받은 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서울 안국 쪽에서 진한 백탕 라멘을 찾고 있다면,

그리고 웨이팅을 감수할 수 있다면, 오레노라멘 인사점은 무조건 한 번쯤은 들러볼 가치가 있는 집입니다.

깔끔한 국물, 알찬 토핑, 기분 좋은 리필, 그리고 미슐랭이 인정한 라멘.

저는 다음엔 차슈 토핑을 추가해서 또 먹으러 올 생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