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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상두그레이 카페에서 소금빵+휘낭시에 먹고 여유 한 스푼

by dadangRoom 2025. 6. 5.

 

주말에 김포 쪽으로 드라이브를 다녀왔어요. 평소에 김포는 잘 가지 않는 편이긴 한데, 요즘 여기저기서 핫하다고 소문난 대형카페 ‘상두그레이’가 자꾸 눈에 밟히더라고요. 날씨도 좋고 여유도 있어서 바람도 쐴 겸 다녀왔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짜 “오길 잘했다” 싶었던 곳이었어요.

🚗 자차 필수! 주차장은 본관+2주차장까지 넉넉

먼저 위치부터 말씀드릴게요. 대중교통으로 가기엔 조금 불편한 위치라, 자차 이용은 거의 필수에 가까워요. 그래도 걱정할 건 없는 게, 본주차장 외에도 제2주차장까지 운영하고 있어서 차량이 많아도 주차 스트레스는 크게 없었어요. 입구도 잘 정비돼 있고, 건물 자체가 독특하고 세련돼서 도착하자마자 “오~ 예쁘다” 감탄 나왔답니다.

📍 인기 많은 곳이라 자리 먼저 확인은 필수!

카페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입구 쪽에 “먼저 자리를 확인하신 후 주문해주세요”라는 안내 문구가 적혀 있어요. 그 문구가 괜히 있는 게 아니더라구요. 진짜 사람이 많아요! 특히 주말 오후엔 인기 자리가 금방 찰 정도로 북적북적하더라고요. 그래서 원하는 자리에서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먼저 자리부터 선점하고 주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 야외 테라스는 반려견 동반 가능해서 더 좋아요

내부도 좋지만 야외 테라스석도 정말 매력적인 공간이에요. 무엇보다 이 테라스 공간은 반려견 동반이 가능해서, 주말 산책 겸 강아지랑 들르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테라스에는 따뜻한 햇살과 그늘진 공간이 적당히 섞여 있어서, 진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 딱 좋은 공간이었어요. 강아지 키우는 입장에서는 이런 반려견 동반 가능한 카페, 무조건 플러스 점수죠!

🌞 통창 + 넓은 좌석 간격 = 쾌적 그 자체

내부 인테리어도 완전 제 스타일이었어요. 전체적으로 넓고 시원한 구조에 통창으로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분위기라,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되는 느낌? 무엇보다 좌석 간 간격이 넓어서 옆 테이블 신경 안 써도 되고, 혼자 책 보거나 노트북 작업하는 분들도 꽤 많았어요. 딱히 뭘 하지 않아도 그냥 앉아 있기만 해도 편안한 그런 공간이었답니다.

🥐 베이커리 종류도 다양! 레몬파운드, 소금빵, 휘낭시에까지 다 맛있었어요

상두그레이는 크로와상 샌드위치가 유명하긴 하지만, 베이커리 종류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정말 좋아요. 이번에 제가 먹어본 건 레몬파운드 케이크, 소금빵, 그리고 휘낭시에였는데요, 하나하나 다 만족스러웠어요.

먼저 레몬파운드 케이크는 신맛이 너무 강하지 않아서 좋았고,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전혀 퍽퍽하지 않더라구요. 커피랑 함께 먹으니까 진짜 잘 어울렸어요. 레몬 디저트 특유의 상큼함은 살리면서도 입에 부담 없는 정도라 누구나 좋아할 맛이에요.

그리고 소금빵은 바삭하게 구워져 있었고, 속에는 버터동굴이 촉촉하게 자리잡고 있어서 첫입부터 만족도 높았어요. 겉은 바삭, 안은 고소하고 짭짤해서 커피보단 브런치랑 같이 먹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짜 하나만 먹기엔 너무 아쉬운 그런 맛!

마지막으로 휘낭시에는 말해 뭐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겉바속촉’ 식감에 감탄했어요. 작은 크기라서 그런지 한입 먹고 나면 자꾸만 손이 가요. “이건 두 개, 세 개는 기본이다…” 싶은 디저트였답니다.

전반적으로 베이커리들이 비주얼만 예쁜 게 아니라 맛까지 제대로라, 디저트 하나하나가 만족도 높았어요. 다음번엔 친구랑 가서 종류별로 잔뜩 시켜서 나눠먹어보고 싶어요 :)

☕ 바리스타 국가대표 출신! 커피 퀄리티도 훌륭

그리고 이 집은 커피도 빠질 수 없죠. 바리스타님이 국가대표 출전 경력이 있으신 분이라고 하는데, 커피 한 잔 마셔보면 그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란 걸 바로 알 수 있어요.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는데 산미와 고소함의 밸런스가 정말 잘 잡혀 있었고, 끝맛도 깔끔해서 쭉쭉 마시기 좋았어요. 브런치나 디저트랑도 너무 잘 어울렸고, 커피만 마시러 또 오고 싶을 정도로 인상 깊었답니다.

📌 마무리하며...

공간도 예쁘고, 커피도 맛있고, 디저트도 다 잘 빠졌고, 반려견까지 데려올 수 있고... 진짜 어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완성도 높은 대형카페였어요. 사람이 많은 건 어쩔 수 없지만, 자리만 잘 잡으면 오롯이 나만의 시간 보내기 딱 좋은 공간이에요.

김포 쪽으로 나들이 계획 중이시라면, 상두그레이는 꼭 한 번 들러보셨으면 좋겠어요. 다음엔 강아지 데리고 테라스 자리에 앉아, 햇살 받으며 브런치 즐기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