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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칼국수 부천점 후기|수육까지 완벽했던 국물 맛집🍖

by dadangRoom 2025. 5. 25.

 

쌀쌀한 날씨에는 뜨끈한 국물 음식이 그렇게 땡기더라고요. 그래서 점심시간 맞춰 친구와 함께 부천 백제칼국수에 다녀왔어요. 이 집은 예전에 방문했다가 국물 맛에 반해서, 이번엔 아예 제대로 먹어보자 싶어서 재방문했답니다. 같은 메뉴라도 날씨 따라 맛이 달라지잖아요. 이번엔 그야말로 날씨까지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하루였어요.

📍 위치와 운영시간

백제칼국수는 부천시청역 2번 출구에서 도보 약 3분 거리에 있어요. 골목 안쪽이라 약간 숨겨진 느낌이지만, 지도만 보고 가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어요.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로 점심 장사만 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점심시간에만 운영하는 만큼 방문 전에 꼭 시간 확인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 매장 분위기

매장은 깔끔하고 아늑한 느낌이에요. 테이블 간 간격도 좁지 않아서 주변 눈치 안 보고 식사할 수 있었고, 셀프바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 반찬이나 물은 자유롭게 가져다 먹을 수 있어요. 혼밥하시는 분들도 꽤 있었고, 가족 단위 손님이나 친구들끼리 온 테이블도 많더라고요. 회전도 빠른 편이라 점심시간에도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어요. 점심 피크타임엔 줄이 있을 수도 있으니 11시 반 전에 가면 더 쾌적하게 드실 수 있을 거예요.

🍽️ 메뉴 및 주문

메뉴는 심플하게 백제칼국수, 멸치칼국수, 비빔국수, 수육 이렇게 네 가지로 구성돼 있어요. 저희는 백제칼국수 2개수육 1개를 주문했어요.

수육은 예전에 먹어봤는데 고기가 부드럽고 잡내 없이 잘 삶아져서 인상 깊었거든요. 오늘은 국수도 든든하게 먹고 싶어서 함께 주문했는데, 결과적으로 양이 꽤 많아서 남은 수육은 포장해서 가져왔어요. 저녁에 집에서 데워 먹었는데도 여전히 맛있더라고요!

🍜 백제칼국수

백제칼국수는 진한 소고기 육수가 베이스예요. 첫 숟갈 딱 떠먹는 순간 깊고 담백한 국물 맛에 속이 확 풀리는 느낌. 칼국수 위에는 수육 두 점이 함께 올려져 있어서 고기의 풍미도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요. 면은 쫄깃하고 탱글한 스타일로, 국물과 함께 먹기 정말 딱이에요. 김치랑 곁들이면 말할 것도 없이 맛있어요. 기분 좋은 따뜻함이 한 그릇 가득 담긴 느낌이라, 먹는 내내 속이 포근해졌어요.

🐖 수육

수육은 도톰하게 썰린 스타일인데도 질기지 않고 아주 부드러워요. 고기 잡내도 전혀 없고, 김치랑 같이 먹으면 입 안에서 조화가 너무 좋아요. 따뜻하게 데워져 나오니까 먹는 내내 식감도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은근히 중독적이더라고요. 양도 넉넉해서 둘이 국수 먹고 수육까지는 확실히 배가 찼어요. 그래서 남은 건 포장해와서 저녁에 다시 한 번 즐겼답니다. 그날 저녁에도 따뜻한 밥에 김치 하나 얹어 같이 먹었는데, 여운이 남는 맛이었어요. 수육 단독 포장 메뉴로 따로 팔아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 반찬 및 셀프바

기본 반찬으로는 직접 담그신 김치와 단무지가 제공돼요. 김치가 진짜 칼국수랑 너무 잘 어울려요. 익은 정도가 딱 적당해서 수육과도 찰떡이고요. 셀프바에는 다대기, 다진 고추, 마늘, 간장, 식초 등이 마련되어 있어서 입맛 따라 추가해서 즐기기 좋아요. 고춧가루 베이스 다대기를 조금씩 풀어 먹으면 국물 맛도 살짝 변하면서 더 깊어지더라고요. 이런 조합 찾는 재미도 있는 곳이에요.

💰 가격 정보

  • 백제칼국수 – 10,000원
  • 멸치칼국수 – 10,000원
  • 비빔국수 – 10,000원
  • 수육 – 17,000원

요즘 외식 물가 생각하면 이 정도 구성에 이 가격이면 전혀 비싸지 않다고 느껴졌어요. 특히 수육은 따로 시켜도 절대 후회 안 할 만큼 퀄리티 괜찮아요.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는 사람은 없다는 말이 딱 맞는 곳이에요.

📝 총평

부천에서 칼국수 먹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를 곳이에요. 국물 깊고 진하고, 수육은 말할 것도 없고, 김치랑 단무지마저 맛있어서 전체적으로 완성도 높은 한 끼였어요.

포장까지 생각하게 되는 수육의 퀄리티는 물론이고, 소박한 분위기에서 제대로 따뜻한 집밥 한 끼 먹고 나온 느낌이에요. 다음에는 엄마랑 함께 와서 나눠 먹고 싶어요. 이런 집은 혼자 알기 아까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