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마무리하고 오랜만에 본사에 복귀한 날,
이전에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팀원들과 점심시간에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검색을 통해 알게 된 숨은 솥밥 맛집, ‘옥미당’에 다녀왔어요!
이곳은 일반 솥밥이 아니라, 솥밥 위에 토핑이 올라가는 스타일이라 더 특별했어요.
기본 쌀밥도 고슬고슬 맛있지만, 그 위에 올라간 토핑이 진짜 핵심✨
🍄 콰트로머쉬룸스지 솥밥 - 버섯+소고기 스지의 조화
제가 주문한 건 콰트로머쉬룸스지 솥밥!
4가지 종류의 버섯이 아낌없이 올라가 있고,
그 위에 쫄깃하고 부드러운 소고기 스지가 푸짐하게 얹어져 나와요.
한 숟갈 뜨는 순간 느껴지는 깊은 향과 고소한 풍미에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같이 나오는 간장소스를 살짝 뿌려서 먹으면 또 다른 매력으로 즐길 수 있답니다.
🐟 야끼사바 솥밥 - 고등어구이 한 토막의 위엄
팀원은 야끼사바(고등어) 솥밥을 주문했는데요,
솥밥 위에 노릇하게 구운 고등어 한 토막이 통째로 올라가 있어요!
비린맛 없이 담백하고 짭조름해서 밥이랑 찰떡궁합이고,
고등어 특유의 풍미와 솥밥의 고소한 밥향이 만나 입안 가득 바다향이 퍼지는 느낌이었어요.
🥔 사이드메뉴 - 치즈 감자고로케도 꼭 드세요!
같이 주문한 치즈 감자고로케도 너무 맛있었어요.
튀기자마자 나와서 엄청 뜨거웠지만, 바삭한 튀김 속에 고소한 감자와 쭉 늘어나는 치즈가 들어있어서
입천장을 포기할 각오로 먹게 되는 맛이었어요. 두 명이 하나씩 나눠먹기에도 딱!
🍲 기본 찬 구성도 알차요
된장국, 나물, 장아찌 등 기본찬은 그날그날 조금씩 바뀌는 것 같았고,
전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해서 솥밥이랑 정말 잘 어울렸어요.
📍 옥미당 위치 찾아가는 길
사당역 10번 출구에서 나와 골목 안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옥미당’이라고 적힌 작은 간판이 보여요.
그 간판을 따라가면 건물 2층에 위치해 있고,
계단을 올라가는 순간 고등어구이 냄새가 솔~솔~
📖 옥미당 전체 메뉴 소개 (2025년 6월 기준)
- 생선구이 & 솥밥 (2인 이상) - 14,000원
- 장어한마리솥밥 - 16,000원 / 장어두마리솥밥 - 25,000원
- 감태 관자 솥밥, 부타노가쿠니 솥밥 - 각 15,000원
- 야끼사바 솥밥, 콰트로머쉬룸스지 솥밥 - 각 13,000원
- 제육솥밥 - 12,000원 / 명란솥밥 - 11,000원 / 차슈&호르몬솥밥 - 14,000원
비솥밥 메뉴: 관동식 스끼야끼(14,000원), 돈지루정식(11,000원), 우동+주먹밥(12,000원), 파스타류 18,000원
사이드 메뉴: 고로케(3,000원), 제육볶음·고등어구이·요구르트사베트(7,000원), 기타 7~8,000원
📌 예약은 필수! 놓치면 못 먹을 수도 있어요
저는 예전에 예약 없이 방문했다가 솥밥 품절로 못 먹은 적이 있어요.
그 후로는 꼭 하루 전 예약 후 방문하고 있어요.
사장님이 1인 운영을 하시고 조리도 직접 하시기 때문에, 미리 준비된 수량 내에서만 제공됩니다.
💬 전체적인 분위기와 재방문의사
옥미당은 단순히 솥밥이 맛있는 집을 넘어서
정성스럽게 지은 한 끼라는 표현이 딱 맞는 곳이에요.
사장님이 조리, 서빙, 응대를 모두 하시며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따뜻한 분위기 덕분에 식사 후에도 기분 좋은 여운이 남았어요.
물이나 반찬 리필은 따로 없지만, 그만큼 하나하나 집중해서 즐길 수 있고,
소규모 식사에 적합한 매장 분위기도 정말 좋았어요.
🔥 누룽지까지 완벽한 마무리
솥밥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바로 바삭하게 눌은 밥, 누룽지죠!
밥을 다 먹은 후 솥 바닥에 남아있는 누룽지에 뜨거운 물을 부어 먹으면,
구수하면서도 깔끔한 마무리를 할 수 있어요.
진짜 마지막까지 놓칠 수 없는 만족감이에요.
📸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 건강하고 든든한 한 끼가 필요한 날
- 프랜차이즈가 아닌 정성 가득한 집밥 느낌의 식당을 찾는 분
- 부모님 또는 팀원들과 조용히 식사하고 싶은 날
- 솥밥이나 생선구이, 일본식 반찬을 좋아하는 분
⏰ 운영 정보 팁
정확한 오픈 시간은 방문 전 인스타그램 또는 네이버 플레이스를 통해 확인하는 걸 추천드려요.
예약은 네이버 톡톡 또는 전화로 가능하며, 점심시간엔 빠르게 마감될 수 있어요.
소규모 좌석이기에 2~3인 정도의 방문이 가장 적합하고,
단체 방문은 어렵기 때문에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식사하길 원하는 분께 특히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