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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마장호수 들렀다면 꼭! 마장호수가든 제육+더덕구이 한상 추천🍚

by dadangRoom 2025. 6. 4.

 

주말에 부모님과 함께 파주 마장호수 둘레길을 다녀왔어요. 자연 풍경 속에서 산책하니 기분도 상쾌하고, 슬슬 배도 고파지더라구요. 돌아가는 길에 “그냥 집에 가긴 아쉬운데 뭐라도 먹고 갈까?” 하다가 근처에서 우연히 찾은 곳이 바로 광탄면에 있는 '마장호수가든'이에요.

별 기대 없이 들어갔는데, 이게 웬걸… 정말 맛있고 푸짐한 한상차림에 깜짝 놀랐던 그런 곳이라 이렇게 후기로 남겨보려 해요! 마장호수 근처에서 식사하실 분들께 완전 강추입니다.

🏡 식당 내부도 넓고 쾌적해서 가족 단위 외식으로도 딱!

처음 외관은 시골 한식집 같은 편안한 분위기였는데, 막상 안에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공간이 꽤 넓고 좌석도 많아서 놀랐어요. 테이블 간격도 널찍하고 천장이 높아 답답한 느낌이 전혀 없었고요.

저희가 갔을 땐 둘레길을 걷고 온 가족 단위 손님이나 어르신들 모임으로 보이는 분들이 이미 꽤 많았어요. 좌식 공간과 넓은 단체 테이블도 있어서 단체 손님도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는 구조였답니다. 시끌벅적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따뜻한 분위기라 식사하기 정말 좋았어요.

🌿 셀프 쌈채소 무한 제공! 채소 덕후들 모여라

무엇보다 좋았던 건 바로 쌈 셀프코너! 고기 먹을 때 쌈이 빠질 수 없잖아요. 이곳에선 상추, 깻잎, 배추 같은 신선한 쌈채소를 무한으로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셀프바가 준비돼 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야채들도 싱싱해서 밥이랑 제육이랑 쌈 싸먹는 재미가 쏠쏠했고, 뭔가 눈치 안 보고 리필할 수 있는 분위기라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쌈 좋아하시는 분들은 진짜 좋아하실 구성입니다!

🍽 푸짐한 한상차림 구성

저희는 제육볶음 + 더덕구이 3인 세트를 주문했어요. 밥상 위로 된장찌개, 우렁된장, 더덕구이, 제육볶음, 다양한 나물반찬이 예쁘게 한상 차려져서 나오는데, 보기만 해도 든든하고 먹기 전부터 기분 좋아졌어요.

제육볶음은 자극적이지 않은 고추장 양념이 베이스인데, 맵지 않고 부드러운 고기라 계속 손이 가는 맛! 매운 걸 잘 못 드시는 분들도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정도라 부모님도 잘 드시더라구요.

더덕구이는 숯불 향 가득한 쌉싸름한 맛이 미각을 확 살려줘서 고기랑 번갈아 먹으면 물리지 않고 계속 먹게 돼요. 다음엔 더덕구이 단품도 추가하고 싶을 만큼 만족했어요.

✨ 우렁쌈장은 진짜 별미!

개인적으로 이날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단연 우렁쌈장이었어요. 우렁이 콕콕 들어간 진한 쌈장인데, 감칠맛 폭발! 고기 위에 쌈장 듬뿍 올리고 부추나물까지 같이 얹어 싸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어요.

저는 쌈을 거의 다섯 번은 싸 먹은 것 같아요 ㅋㅋ 엄마도 너무 맛있다면서 계속 드시고, 평소 쌈 잘 안 드시는 아빠도 조용히 드시더니 “쌈장 맛있다” 한마디 하시더라구요. 진짜 오늘의 MVP는 우렁쌈장 인정입니다!

🥗 반찬들도 정갈하고 자극적이지 않아 Good

한상에 나오는 반찬들도 다 짠맛이나 강한 자극 없이 정갈한 집밥 느낌이라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각종 나물 반찬들도 새콤하거나 지나치게 간이 되어 있지 않고 담백해서, 고기류와 조화가 잘 맞았어요. 된장찌개도 구수하고 텁텁하지 않아서 숟가락 계속 가게 되는 맛!

전체적으로 건강하게 한 끼 먹었다는 기분이 드는 밥상이었고, 부모님이랑 함께한 식사라 그런지 더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 식사 후엔 대형 카페 ‘필무드’도 추천!

식사를 든든하게 마치고 나면, 아무래도 디저트나 커피 한 잔이 생각나잖아요? 마장호수가든 근처에는 요즘 SNS에서 데이지 명소로 유명한 대형 카페 ‘필무드(Fillmood)’가 있어서, 코스로 묶어 가기 정말 좋아요.

카페 앞 정원에 피어 있는 흰 데이지꽃이 한가득 펼쳐져 있어서 사진 찍기에도 너무 좋고, 건물 자체도 예쁘고 넓어서 가족 단위나 커플 손님들도 많더라구요. 디저트 종류도 다양하고 분위기도 좋아서, 식사 후 여유롭게 차 한잔하며 쉬기에 딱 좋은 마무리 코스랍니다.

마장호수 걷기 + 마장호수가든에서 한상차림 + 필무드 카페까지, 진짜 주말 나들이 코스로 완벽하게 즐기고 온 하루였어요. 저처럼 가족들과 여유로운 하루 보내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