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동료의 이직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좋은 식사를 함께 하고 싶어서 고른 곳은 광화문 디타워에 위치한 멜팅샵 X 치즈룸. 이미 입소문으로 유명한 맛집이라 예약을 서둘러 하고 방문했어요.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 평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내부는 손님들로 가득했답니다. 분위기는 고급스러우면서도 포근한 느낌이라 이별자리에 딱 어울렸어요. 물론 ! 데이트 코스나 특별한 날에도 방문하시는 부분 추천드려요!
🕯️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나누는 특별한 식사
레스토랑은 모던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었고,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서 대화를 편하게 나눌 수 있는 분위기 였어요. 광화문 근처에서 분위기 좋은 식당 찾기 어려운 분들께 강력 추천하고 싶은 공간이었죠. 예약하고 방문한 덕분에 원하는 시간에 자리도 편하게 앉을 수 있었어요. 웨이팅을 기다리고 싶지않고 바로 앉고싶으신 분들은 네이버 예약이 가능하니 예약하고 방문하시는걸 추천드려요.
🍽️ 에피타이저부터 고급스러움이 흐르는 발사믹 관자
처음으로 주문한 메뉴는 '발사믹 관자'(29,000원). 관자가 촉촉하게 익혀져 있었고, 그 위에 발사믹 소스와 유자 향이 살짝 더해지면서 아주 깔끔하면서도 은은하게 단맛이 돌았어요. 치즈 감자 퓨레도 함께 곁들여져 있어서 풍비를 살려주는 동시에 부드럽고 크리미한 식감을 더해줬어요. 이 메뉴는 입맛을 돋우는 데에도, 식사의 기대감을 올려주는 데에도 완벽했습니다.
🥖 상큼하고 바삭했던 썬드라이드 토마토 플랫브레드
두 번째로 나온 메뉴는 '썬드라이드 토마토 플랫브래드'(29,000원). 바삭하게 구운 플렛브레드 위에 생모짜렐라와 썬드라이 토마토, 그리고 오크잎과 바질페스토가 조화롭게 얹어져 있었어요. 모짜렐라가 워낙 부드럽고 쫀득했는데, 바질페스토의 향긋함과 썬드라이 토마토의 짭짤한 감칠맛이 어루러져서, 한 입 먹을때마다 입 안에서 풍미가 살아나는 느낌이었어요. 특히 와인이나 하이볼과도 잘 어울릴 메뉴 같아요.
빵도 조각조각 들고먹기 좋게 잘라져있어서 위에 토핑이 떨어지지 않게 한입가득 먹으면 신선한 피자를 먹는 맛이었어요
🍝 특색 있는 맛으로 기억에 남는 피스타치오 크림 파스타
이 날 가장 인상 깊었던 메뉴는 '피스타치오 크림 파스타'(23,000원).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웠던 튜브 파스타 안에 크리미한 피스타치오 크림이 가득 스며들어 있었고, 위에는 스파이시 새우가 토핑으로 올라가 있었어요. 고소하면서도 살짝 매콤한 맛이 어우러지면서 아주 인상적이었답니다. 느끼할 것 같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오히려 계속 들어가는 맛이었어요! 사실 피스타치오 크림이라는 메뉴는 처음이라 맛이있을까 고민했지만 막상 먹어보니 고급스러운 크림맛에 매콤한 새우의 조합까지 최고였어요.
🍰 마무리는 역시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산 세바스챤 오리지널
마지막은 디저트로 '산 세바스챤 오리지널' 치즈케이크를 선택했어요. 밀가루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스페인식 바스크 치즈케이크인데, 진짜 촉촉함 그 자체. 흘러내릴듯 부드럽고 진한 치즈 맛이 혀끝에 감기는데, 한 조각만으로도 행복감이 밀려오더라고요. 느끼함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식사의 마무리 디저트로 완벽했어요.
이 치즈케이크가 너무 맛있어서 식사 이후에 특별한 날에 포장으로 한조각 포장으로 구매해서 가져갔답니다. 이건 진심으로 두 번 먹어야 하는 맛이에요. 선물용이나 기분전환용으로도 추천합니다!
💛 한 끼 식사의 의미를 담은 곳, 멜팅샵 X 치즈룸
이번 식사는 단순한 외식이 아니라, 함께 일했던 동료와의 마지막 시간을 기념하는 자리였던 만큼 기억에 오래 남을 곳이 필요했어요.
멜팅샵 X 치즈룸은 그런 의미에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고, 음식 하나하나에서 정성과 고급스러움이 느껴져서 더 좋았어요.
다음에 소중한 사람과의 약속이 있다면, 혹은 특별한 기념일을 보낼 장소를 찾고 있다면 이곳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예약은 필수! 그리고 피스타치오 크림 파스타와 산 세바스챤 오리지널 치즈케이크는 꼭꼭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