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역 근처에서 점심을 고민하다가 회사 동료들과 함께 인도 음식 전문점 ‘두르가’를 방문했어요. 종각역 1번 출구에서 도보 약 4분 정도 거리로, 르메이에르 종각타운 지하 1층에 위치해 있고 에스컬레이터 앞에 바로 있어서 찾기 아주 쉬웠어요.
가게 내부도 꽤 넓은 편이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쾌적하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점심시간에는 직장인 손님들이 꽤 많지만 북적이지 않아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할 수 있었답니다.
저도 네이버 예약을 하고 방문했는데, 대기 없이 바로 안내받을 수 있어서 더욱 만족스러웠어요. 예약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직장인 점심 회식 장소로도 추천할 만해요!
🍛 런치세트 A 구성 (16,000원)
- 그린샐러드
- 사모사 (인도식 튀김 만두)
- 커리 1종 택: 치킨 마카니 / 팔락 파니르 / 프라운 칠리 커리
- 난 or 라이스 1종 택: 플레인 난 / 갈릭 난 / 버터 난 / 라이스
기본찬으로는 양파절임과 피클이 제공되며, 상큼한 맛 덕분에 커리와 곁들이기 딱 좋았어요.
🥟 사모사, 처음 먹어보는 이국적인 맛
사모사는 바삭하게 튀긴 삼각형 모양의 인도식 만두로, 고로케 같은 식감과 함께 속에는 커리향 가득한 감자 소가 들어 있었어요. 느끼하지 않고 향신료도 과하지 않아서, 인도 음식이 처음인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었답니다. 함께 간 동료들도 모두 맛있다며 만족스러워했어요.
🍛 커리 3종 비교 후기
🐔 치킨 마카니
부드러운 토마토 베이스의 커리로, 진하고 고소한 풍미가 특징이에요. 큼직한 닭고기가 넉넉하게 들어 있어 만족도 높은 커리였어요. 버터치킨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100% 만족할 맛이랍니다. 가장 친근한 맛으로 저는 치킨 마카니가 가장 맛있었고 부담이없었어요!
🥬 팔락 파니르
일반적인 시금치 커리 느낌이라기보다는, 시금치와 치즈가 들어가 상큼하고 고소한 맛이 조화롭게 느껴졌어요. 첫인상은 살짝 낯설지만 한두 입 먹다 보면 은근히 매력적인 풍미가 있어요. 자극적이지 않아 커리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어요. 개인적인 취향으로 팔락 파니르는 두번째로 맛있는 커리였답니다!
🦐 프라운 칠리 커리
살짝 매콤한 풍미와 함께 탱글탱글한 새우가 푸짐하게 들어 있어 매운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드리고 싶어요. 세 커리 중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메뉴였어요! 매운걸 잘 못먹는 저에게는 매워서 맛만보고 제대로 먹지는 못했어요!
🍞 난 & 라이스 조합도 굿!
난은 버터 난과 갈릭 난을 골랐는데, 각각 특유의 풍미가 강해서 커리에 찍어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라이스는 고슬고슬하게 잘 지어져 커리와도 잘 어울렸고, 무엇보다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어요.
📋 두르가 세트메뉴 안내
✔ 런치세트
- A Set - 16,000원
- B Set - 19,000원 (2인 이상 주문)
- C Set - 22,000원 (2인 이상 주문)
- D VIP Set - 30,000원 (2인 이상 주문)
✔ 디너세트
- A Set - 25,000원 (2인 이상 주문)
- B Set - 30,000원 (2인 이상 주문)
- C Set - 35,000원 (2인 이상 주문)
위 세트 외에도 스프, 샐러드, 스낵, 콘티넨탈 푸드, 바베큐 등 다양한 단품 메뉴도 함께 판매하고 있으니, 다양한 인도 요리를 즐기고 싶은 분들은 꼭 참고해보세요!
🕒 운영 정보
-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 라스트 오더: 21:00
- 네이버 예약 가능
💬 총평
두르가는 종각에서 이국적인 커리와 함께 특별한 점심을 즐기고 싶을 때 딱 좋은 곳이에요. 세 가지 커리를 모두 맛볼 수 있어서 다양한 조합을 시도해볼 수 있었고, 난과 라이스 선택까지 자유롭다는 점도 큰 장점이에요.
사모사는 처음 먹어봤지만 너무 맛있어서 다음엔 단품으로 추가 주문하고 싶을 정도였어요. 분위기도 좋고 서비스도 친절하고, 음식은 정갈하게 나와서 점심 회식 장소나 친구들과의 식사에도 적극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가게도 넓고 쾌적해서 조용히 식사하기에도 좋고, 커리 초보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맛이 많아 인도 음식 입문용 식당으로도 제격이에요. 맛있는 한 끼, 종각 ‘두르가’에서 꼭 경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