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강역 2번 출구에서 도보 약 5분 거리, 조용한 주택가와 사무실 사이 골목에 자리한 ‘베어글스(BEARGLES)’는 요즘 SNS와 입소문을 통해 점점 유명해지고 있는 베이글 전문 베이커리예요.
평소 베이글을 좋아하기도 하고, 깔끔하게 포장된 샐러드나 샌드위치 구성을 즐겨 먹는 편이라 프로젝트 근무지가 여의도로 확정이 되어서 산책길에 어딜 가며 좋을까 찾아보다가 방문해봤어요.
📍 점심시간 이후엔 품절주의!
제가 방문한 시간은 점심시간 직후였는데, 인기만큼이나 이미 대부분의 베이글과 치아바타는 거의 품절된 상태더라고요!
베이글은 2~3종만 남아 있었고, 치아바타는 1종류 정도만 진열되어 있었어요. 다양한 종류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꼭 오픈 시간 근처에 맞춰 일찍 방문하는 걸 추천드려요. 특히 출근길에 들를 수 있다면 베스트!
🫐 블루베리 베이글, 전자레인지로 데워도 감동!
저는 블루베리 베이글(4,200원)을 구매했는데, 당일엔 다른 간식을 이미 먹은 상태라 바로 먹진 못했고 다음날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워서 먹어봤어요.
그런데 진짜 이 집은 베이글 하나만으로도 퀄리티가 엄청나더라고요.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 블루베리의 은은한 달콤함까지 완벽하게 어우러져서
‘다음엔 무조건 다른 베이글도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답니다. 베어글스는 베이글 하나만으로도 브랜드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곳 같았어요.
🥗 샐러드와 샌드위치 메뉴도 도전 예정!
바쁜 날 도시락을 챙겨가기 귀찮을 때 샐러드나 베이글 샌드위치로 한 끼 해결하기도 딱 좋아 보였어요.
게다가 샌드위치 종류도 굉장히 다양하고, 탄단지 샐러드 메뉴까지 있어서 건강한 식사까지도 챙길 수 있다는 게 정말 마음에 들더라고요.
특히 샌드위치 종류는 잠봉뵈르, 치킨브레스트, 폴드포크 등 평소에 자주 보기 힘든 조합들도 있어서 다음번에는 꼭 샌드위치 메뉴에도 도전해보려 해요. 다이어트 중이라 야채 챙겨먹기가 쉽지않은데 베이글에 샐러드 조합이 너무 좋을거같았어요
☕ 커피 단독 주문도 많은 이유는?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건 커피를 단독으로 주문하러 오는 손님들도 꽤 많았다는 점이에요!
제가 기다리는 동안에도 여러 손님이 들어와 커피만 주문해 가시는 걸 보면서, '여긴 커피도 맛집이구나!' 싶더라고요.
다음엔 베이글 샌드위치 + 커피 조합으로 제대로 브런치 타임을 즐겨보려고요 ☕
💰 세트 할인메뉴까지 완벽!
그리고 세트 할인 메뉴도 있어요!
베이글 샌드위치와 음료를 함께 구매하면 원래 10,500원인데 9,900원으로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구성이라
출근길에 도시락 안 챙겨온 날엔 진짜 요 조합으로 해결해야지~ 싶더라고요.
📋 메뉴 정보 (2025년 6월 기준)
🥯 베이글
- 플레인 - 3,300원
- 통밀 - 4,000원
- 블루베리 - 4,200원
- 어니언 - 4,200원
- 모짜렐라 - 4,300원
- 크렌베리 - 4,200원
- 바질 - 4,200원
- 초코 - 4,000원
🥪 베이글 샌드위치
- 잠봉뵈르 - 7,200원
- 치킨브레스트 - 7,200원
- 터키브레스트 - 6,800원
- 폴드포크 - 6,800원
- 크림치즈카프레제 - 6,800원
🍞 치아바타
- 화이트 / 브라운 / 멀티그레인 / 먹물 - 각 4,500원
🥗 샐러드 (탄단지 구성)
- 폴드포크 / 잠봉뵈르 / 닭가슴살 / 터키쉬에그마요 - 각 9,900원
🧀 크림치즈
- 플레인 - 2,300원
- 스트로베리 / 블루베리 / 넛츠 - 각 2,800원
- 요거트 / 홀스레디쉬 - 각 2,500원
- 바질어니언 - 2,800원
- 대파베이컨 - 3,200원
💬 총평
베어글스는 단순한 베이글 판매점을 넘어, 감각적인 메뉴 구성과 탄탄한 맛으로 한 끼 식사와 디저트를 모두 만족시켜주는 공간이었어요.
맛뿐만 아니라 조용하고 따뜻한 분위기 덕분에 혼자 조용히 먹고 싶을 때도, 친구랑 가볍게 식사하러 갈 때도 모두 어울릴 것 같아요.
다음번에는 꼭 도시락 대신 베이글 세트를 챙겨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양한 종류의 샌드위치나 치아바타까지 정복해볼 예정이에요!
샛강역 인근에서 든든하고 센스있는 식사를 원하신다면, 베어글스 꼭 방문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