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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 뚜벅이 부산여행, 빵·어묵·갈비까지 꽉 채운 루트

by dadangRoom 2025. 5. 19.

 

 

 

이직을 앞두고 마음 정리 겸, 친구와 함께 2박 3일 부산으로 다녀왔어요. 딱히 화려한 일정도 없이 그냥 쉬고, 먹고, 걷는 그런 여행이었는데 그게 오히려 더 힐링이더라구요. 운전을 못 해도 괜찮았던 건, 부산은 뚜벅이에게도 정말 친절한 도시였기 때문이에요. 지하철, 버스, 그리고 두 발만으로도 충분히 알차게 다녀왔어요.

이번 여행은 특히 '먹방'에 집중했어요. 빵, 어묵, 국밥, 생선구이, 돼지갈비까지 제대로 챙겨 먹고 왔답니다. 지금부터 이직 전 나에게 선물한 부산 뚜벅이 여행, 같이 따라가 보실래요?!

 

 

DAY1 - 도착하자마자 먹방 스타트

 

영동밀면&돼지국밥

부산 하면 떠오르는 음식 중 하나죠, 바로 밀면! 밀면과 돼지국밥, 그리고 고기만두 까지 풀코스로 먹었어요. 밀면은 탱탱하고 시원했고, 국밥은 깊고 진한 국물이 속을 풀어줬어요. 고기만두는 크고 꽉 차 있어서 하나만 먹어도 포만감 최고.

 

이재모피자 

서면 쪽 피자 맛집으로 유명해서 일부러 찾아갔어요. 웨이팅이 꽤 있었지만 그럴 만한 가치 충분했어요. 도우는 부드럽고 쫄깃하고, 치즈는 듬뿍! 포테이토피자와 페퍼로니피자 토핑도 너무 맛있고 손이 계속 가더라고요.

 

만희농장(부전시장)

저렴한 가격에 훈제오리를 판매하는 곳으로 유명해서 일부러 구매하러 들렀어요. 딱히 고민도 없이 바로 구매했고, 저녁에 숙소에서 라면이랑 같이 야식으로 먹었는데 오리 기름이 쏙 빠져서 부담 없이 먹기 좋았어요.

 

고래사어묵

해운대 구경하다가 출출할 타이밍에 들린 간식 코스! 어묵볶이(어볶이)로 주문했는데 쫄깃쫄깃하고 달큰한 양념이 딱 간식으로 최고였어요, 한번쯤 사먹어 볼만한 가격이였고, 간편하게 먹기 좋아요.

 

조조칼국수(광안리)

저녁은 칼국수와 파전, 막걸리 세트로 든든하게 마무리. 칼국수는 국물이 진하고 면발이 탱글탱글해서 식감도 좋았고, 파전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정말 맛있었어요. 광안리 근처에 있어 분위기도 좋고 가성비도 최고였어요.

 

뚜벅스 카페

광안대교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감성 카페. 크로플에 아이스라떼 한 잔 야경 보면서 오늘 하루 마무리. 아경을 보면서 맛있는 디저트를 먹으면서 커피마시는 그 시간이 진짜 힐링 그 자체였어요.

 

 

DAY2 - 매화구경부터 생선구이 정식까지

 

충렬사 매화산책

생각보다 사람들도 꽤 많았지만 고요한 분위기라 산책하기 너무 좋았어요. 매화가 활짝 피어 있어서 사진도 엄청 많이 찍었어요. 딱 봄 느낌 가득한 감성 스팟!

 

부산에 뜬 고등어

생선구이 전문점인데 고등어, 제육볶음 둘다 너무 맛있었어요. 반찬도 하나하나 다 정갈하고, 생선살은 통통하고 제육은 불향 가득 맛이 진짜 깊었어요 생선좋아하시고 제육볶음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무조건 추천드리고 싶은 맛집이에요.

 

스테이웰 숙소 후기

남포동 근처라 접근성 좋고, 무엇보다 무료 라면 제공이 최고 장점! 저희는 낮에 산 훈제 오리고기랑 같이 숙소에서 야식으로 먹었는데 뜨끈한 라면 국물에 오리고기 얹어서 먹는 그 맛 .... 진짜 잊을 수 없을 정도로 잘 어울렸어요.

 

자갈치시장 & 부평깡통시장

야시장 구경도 빠질 수 없죠! 바글바글한 분위기에서 떡볶이도 사먹고, 뭔가 시장에서 자리를 잡고 먹을만한 곳이 보이지 않아서 저희는 이것저것 먹거리를 구매해서 숙소에 돌아가서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야채곱창, 닭꼬치, 떡볶이, 순대 등등.. 진짜 뭐하나 빠짐없이 다 맛있었어요!

 

 

DAY3 - 부산의 마지막은 갈비와 어묵으로

 

은하갈비

마지막 날에는 제대로 된 한 끼! 돼지갈비 상차림이 푸짐하고 된장찌개까지 완벽한 조합. 고기는 부드러웠지만 간이 조금 많이 달아서 단맛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리지 않아요! 그래도 나름 현지인분들도 많이 오시는 숨은 맛집인거같더라구요!

 

삼진어묵(부산역)

부산 여행 선물로 삼진어묵만 한 게 없죠. 매장에서 고르고 바로 택배 신청까지 했어요. 맛도 좋고 포장도 예쁘고, 부모님도 너무너무 좋아하셨어요.

 

뚜벅이 부산 여행은 실패가 없어요!

차 없이도 충분히 잘 다녔고, 대중교통 동선만 잘 짜면 이동도 어렵지 않았어요. 맛있는 음식, 바다, 시장 구경, 예쁜 카페, 산책까지 이 3일 동안 마음도 속도 꽉 찬 느낌이에요. 다음엔 더운 여름에 와서 해운대 백사장 걷고, 카페에서 더 오래 멍 때리고 싶어요. 부산은 언제 와도 좋은것 같아요. 뚜벅이 분들께 저알 추천하고 싶은 루트예요!